티스토리 뷰
–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다시입다연구소 이야기
“입을 옷은 없는데, 옷장은 왜 이렇게 꽉 찼지…?”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저도 얼마 전 옷장을 정리하다 깜짝 놀랐어요.
꽤 멀쩡한 옷들이 그냥 쌓여만 있더라고요. 유행이 지났거나, 몇 번 입고 질려버린 옷들.
그렇다고 다 버리기엔 아깝고, 기부한다고 해도 진짜 누가 입을까 싶은 마음도 들고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곳이 바로 ‘다시입다연구소’예요.
이름부터 좀 독특하죠? 처음엔 저도 “연구소?” 싶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참 의미있는 일들을 하는 괜찮은 곳이더라구요.
옷을 버리지 않고 다시 입는 문화를 만들자고, 정말 진지하게 실험하는 단체예요.
오늘은 여러분께 이 멋진 ‘연구소’를 소개해보려 해요!
다시입다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다시입다연구소는 2020년에 시작된 비영리 단체예요.
이곳은 옷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고, 너무 쉽게 버려지는 ‘패스트패션’ 문화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작되었어요.
“옷을 다시 입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믿음으로, 옷을 오래 입고, 안 입는 옷은 다시 활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그냥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과
새로운 스타일의 공간 운영도 함께하고 있어요.
즉,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연구소’라고 보면 돼요.
왜 ‘지속가능한 패션’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이 사실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패션 산업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원인이며,
- 전 세계 폐수의 약 20%가 바로 옷을 만들면서 생기는 거예요.
한국만 해도 매년 약 40만 톤의 옷이 버려지는데,
그중 대부분은 다른 나라로 보내지고,
결국 현지에서 ‘쓰레기 산’이 되어 쌓이곤 해요.
이건 단순한 낭비를 넘어서, 지구와 다른 나라에 피해를 주는 일이죠.
그래서 이제는,
필요한 만큼만 사고, 오래 입는 새로운 소비 방식이 필요해요.
다시입다연구소는 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옷을 통해 지구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들을 계속 연구하고 실천 중이랍니다.
다시입다연구소의 주요 활동
1. 21%파티 – 옷을 바꾸는 파티!
‘21%파티’는 옷을 교환하는 행사예요.
왜 21%냐면, 평균적으로 우리 옷장 속 옷 중 21%는 안 입는 옷이래요.
이걸 활용해 필요한 사람끼리 옷을 교환하자는 거예요.
파티라서 분위기도 유쾌하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요.
옷 한 벌만 들고 가면 끝! 내가 안 입는 옷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옷이 될 수도 있거든요.
1:1 물물교환 방식이라 공정하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요.
요즘은 ‘21%파티 툴킷’도 나와서, 친구들끼리 직접 파티를 열 수도 있어요.
설명서, 이름표, 교환표 같은 것들이 다 들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답니다.
2. 21%랩 – 옷을 실험하는 공간
‘21%랩’은 말 그대로 실험실 같은 공간이에요.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서 수선하거나, 리폼해서 새롭게 바꿔볼 수 있어요.
누구나 와서 체험도 하고, 다른 사람과 아이디어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에요.
“내가 이렇게 수선해서 다시 입었어요!”
“이 천으로 앞치마 만들어봤어요!”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따뜻한 장소죠.
3. 새 옷 폐기를 막는 법도 만들고 있어요
놀랍게도, 입지도 않은 새 옷이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버려진다고 해요.
이건 정말 바꿔야겠죠?
다시입다연구소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패션기업 재고 폐기 금지 법안’ 제정 캠페인도 벌이고 있어요.
패션산업이 환경을 망치지 않도록, 시스템 자체를 바꾸려는 거예요.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요?
가장 쉬운 방법은 후원하기!
정기 또는 일시 후원을 하면 연구소 활동을 더 잘 이어갈 수 있어요.
💌 후원하면 이런 것도 받을 수 있어요:
- 다시입다레터 (지속가능한 패션 소식이 담긴 뉴스레터)
- 21%파티 무제한 참여권
- 리폼한 카드지갑, 장바구니, 앞치마 선물
- 연말 후원자 파티 초대권도 있어요!
내가 조금만 도와도 누군가는 옷을 다시 입을 수 있고,
그게 모이면 지구가 한결 가벼워질 수 있어요.
옷, 그냥 버리지 말아요
우리는 옷을 유행 따라 사고, 쉽게 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 옷을 입을까’보다, ‘어떻게 입을까’가 중요한 시대인 것 같아요.
다시입다연구소는 옷을 다시 입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멋진 단체예요.
누군가 시작해야 바뀌는 법이니까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한 벌의 옷을 오래 입는 것.
그게 지구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여러분의 옷장에 잠자고 있는 그 옷,
누군가에겐 정말 반가운 새 옷이 될 수도 있어요.
📌 지금 바로 다시입다연구소 인스타그램도 구경해보세요:
🔗 관련 글 더 보기 :